제주의 상징같던 길 비자림로의 아픔

최고관리자 0 78 08.15 16:21
오늘의 제주 비자림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단순히 비자림로 하나의 문제가 아닌 그동안 제주도 난개발의 피로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중이라고 이야기 할수  있을듯 합니다.
6-7년 사이 제주도는 공사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시내 한복판에 중국자본 40몇층의 마천루 부터 시작해서
오름을 깎아 내리고
주민들을 기망하여 관광시설을 짓다가 소송걸리고
평화의 섬에 해군기지가 들어서고

기어이 대한민국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혔던 이 길 비자림로를 앗아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사실 어떤 규모면에서 보면 여타의 난개발 상황에 비하면 보잘것 없을 지 모르지만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어떤 상징적인 면에서 삼나무를 베고 길을 넓히는 과정이 그동안 참아왔던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분노를 결집시킨게 아닌가 싶습니다.



뉴스 및 이미지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80814090107682


보전과 개발 사이 제주 비자림로



[서울신문]환경단체 “공사 백지화” 빗발
주민들 “기반시설 필요” 호소

 휴가에서 복귀한 원희룡 지사
“생태도로 조성” 대안 카드로
원점에서 재검토 불가피 전망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시 비자림로 삼나무숲을 이뤘던 나무들이 지난 9일 도로 확장·포장 공사로 잘려져 나가 속살을 벌겋게 드러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된 제주시 비자림로 삼나무숲을 이뤘던 나무들이 지난 9일 도로 확장·포장 공사로 잘려져 나가 속살을 벌겋게 드러내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제주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확장 공사가 경관 파괴 논란 등으로 중단된 가운데 제주도가 어떤 해법을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 등은 ‘공사 백지화’를 요구하는 반면 서귀포시 성산읍 등 지역주민들은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어 제주해군기지처럼 찬반 대립 등 지역갈등으로 확산될 우려마저 높다.

특히 삼나무 숲길 파괴로 촉발된 제주 환경 문제에 높아진 관심은 향후 환경훼손 논란 등을 빚는 제주 중산간지역 대형 개발 사업 인허가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13일 “더 지혜를 모아서 비자림로를 아름다운 생태도로로 만들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이날 복귀한 원 지사는 “아름다운 길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도민들께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사회의 기초 인프라이자 주민숙원사업으로서 도로의 필요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생태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창한 삼나무숲을 벌채해야 하는 비자림로 4차선 확장 공사는 원점에서 재검토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도는 경관 파괴 등에 대해 제주는 물론 전국에서 질타가 쏟아지자 지난 10일 도민과 도의회,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겠다며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 중단을 선언했다.

지역 환경단체 등은 “비자림로 확장이 당장 필요한지, 공사 후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고 환경은 한 번 훼손하면 복원하기 어렵고, 관광명소 역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며 공사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성산읍이장협의회 등 지역 주민들은 “성산읍 지역과 제주시를 연결하는 비자림로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라며 “의료·교육·문화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지리적 조건과 농수산물의 물류이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시설로서 필요한 사업”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자가용과 렌터카, 대중교통, 화물차 등 수많은 차량이 통과하는 해당 도로는 비좁고, 겨울철 삼나무 그늘로 도로가 빙판이 되고 추월하는 차량 간 위험이 상존하는 등 도로 확장·포장은 주민의 생명권 보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제주 비자림로 확·포장 공사는 대천 교차로~금백조로 입구 2.9㎞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지난 6월 착공했다. 삼나무는 800m 구간에서 총 2160그루가 벌채될 예정이었다. 지난 2일부터 삼나무 벌채가 시작돼 7일까지 500m 구간에서 915그루가 벌채된 채 공사가 중단됐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 ,

Comments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5 명
  • 오늘 방문자 44 명
  • 어제 방문자 129 명
  • 최대 방문자 285 명
  • 전체 방문자 11,149 명
  • 전체 게시물 75 개
  • 전체 댓글수 16 개
  • 전체 회원수 8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